
번사이드와 맞대결 복수…완봉은 무산
지난 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 롯데 용병 사도스키(28·사진)는 8이닝 동안 단 3점만을 내주고도 쓴맛을 맛봤다. 개인적으로 5월 21일 이후 첫 패전의 멍에였다. 당시 상대 선발투수는 번사이드였고 그는 5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에 실패하고도 승수를 챙기는 행운을 맛봤다.
그로부터 6일이 지난 13일. 사도스키는 번사이드와 다시 만났다. 장소는 넥센의 홈인 목동구장. 그는 직전 등판의 아쉬움을 털기 위해 이를 악물었고, 결과는 그야말로 ‘멋진 복수’로 끝을 맺었다.
“지난 마산게임에서 비록 패전을 기록했지만 볼은 그런대로 좋았다”고 돌아본 그는 “지난 등판보다 오늘 등판에서 더 만족할 수 있는 투구를 했다는 게 무엇보다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등판 전 불펜에서 몸을 풀 때부터 볼이 좋았다”며 “볼 카운트가 좋지 않을 때 던진 싱커가 잘 통했다”고 칭찬했다. 시즌 초반, 한때 퇴출설이 제기되는 등 ‘미운 오리새끼’ 취급을 받았던 사도스키. 그는 이제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아름다운 백조’로 180도 변신에 성공했다.
목동|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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