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가 한국전에서 승리하면 보너스를 지급하겠다는 회유책으로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다.
한국과 나이지리아가 23일(한국시간) 16강을 향한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 가운데 나이지리아축구협회(NFF)는 20일 “한국을 이기고 16강에 진출하면 선수 1인당 3만 달러를 보너스로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NFF는 당초 선수들에게 조별리그에서 1경기 승리할 때마다 1만 달러를 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와 그리스에 2연패를 당하면서 팀 사기가 떨어지자 이번 한국전을 승리로 이끌 경우 3만 달러를 한꺼번에 지급하겠다는 깜짝 포상금을 내 걸었다.
나이지리아 정부 역시 한국전이 열리는 23일 남아공 더반에 1만 여 명의 응원단을 파견해 힘을 실어주기로 하는 등 선수들은 국가 차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는 수비수 타예 타이워와 우와 에치에질레 등 수비수들이 전 경기에서 부상 당해 한국전 출전이 불투명한 가운데 훈련 역시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하며 3차전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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