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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신은경, 영화 ‘얼음비’서 위기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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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1 11:41
2010년 2월 1일 11시 41분
입력
2010-02-01 11:29
2010년 2월 1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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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준호-신은경. 스포츠동아DB
배우 정준호와 신은경이 위기의 부부로 스크린에서 만난다.
두 배우는 남편의 외도로 파경에 직면한 부부의 이야기를 다룰 영화 ‘얼음비’(가제·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의 주연을 맡았다.
영화에서 정준호는 유망한 건축가이자 교수인 지석 역을 맡았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새로운 사랑도 버리지 못하는 남자다.
그의 아내로 분하는 신은경은 지성을 겸비한 산부인과 의사 소영 역. 남편의 외도를 눈치 채고 남편의 여자에게 접근하지만 복수심과 함께 동정을 느끼며 갈등하는 인물이다.
신은경은 2005년 영화 ‘6월의 일기’ 이후 5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정준호와 신은경 사이에 갈등을 만드는 자유분방한 여인 수지 역은 영화 ‘파주’에서 서우의 언니로 등장했던 심이영이 맡았다.
제작진은 “남편의 외도라는 다소 자극적인 소재를 통해 사랑과 연애, 결혼,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질문을 던지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결혼관을 제시했던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와 ‘아내가 결혼했다’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얼음비’는 2월 촬영을 시작해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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