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 오이타 트리니타의 황보관(44·사진) 부사장이 4년 만에 사령탑으로 복귀한다.
오이타 구단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황보관 부사장이 2010년 2월 1일부터 2011년 1월 1일까지 오이타 구단과 감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2000년 U-18 팀 감독으로 오이타 트리니타와 인연을 맺은 황보관 감독은 10년 이상 한 클럽에 몸담게 됐다.
2005년 오이타의 1군 감독을 맡았던 황보관 감독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 구단 프런트로 변신했다. 2006년 클럽 육성부장을 맡았고, 이듬해는 구단 총괄본부장 겸 육성부장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4월부터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행정업무를 맡아왔다.
오이타는 올 시즌 J리그에서 17위에 머물러 내년 시즌부터 J2(2부 리그)로 강등되자 황보관 감독에게 지휘봉을 다시 맡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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