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특집]“이제 아파트 관리비도 자동이체하세요”

  • 입력 2009년 7월 15일 02시 59분


아파트 90% 이상 가능… 최고 1만원 할인

아파트 관리비를 할인해주는 카드가 나왔다. IBK 기업은행은 아파트 관리비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최고 1만 원(관리비의 5∼10%)을 할인해주는 ‘기업은행 My APT카드’를 내놓았다.

이 카드의 주 고객은 회사 업무와 가사를 동시에 맡아야 하는 직장여성. 바쁜 일상에 쫓기다 아파트 관리비 납부 기한을 잊어 5%의 연체료를 내는 일이 잦은 직장여성들에게 관리비 자동이체로 편리함과 함께 할인혜택까지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화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가입할 수 있어 발급된 카드를 받으러 직접 은행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

아파트 관리비 할인 외에 통신비 할인 혜택도 있다. 4만 원 한도 내에서 휴대전화 이용요금의 3%를 할인해준다. 또 아웃백, VIPS 등 패밀리레스토랑에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GS칼텍스 주유 할인(L당 60원), 인출수수료 면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제공된다.

다만 일부 아파트는 관리비 자동이체가 불가능해 자신의 아파트가 자동이체가 되는지 미리 확인해봐야 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 아파트의 90% 이상이 이 카드로 자동이체할 수 있다”며 “가까운 기업은행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거주하는 아파트의 자동이체 가능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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