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도 다함께]전국 곳곳서 문화로 어울리는 ‘다문화’

■ ‘지역 프로그램’ 뭐가 있나

연극 공연하고… UCC 만들고… 노래부르고…

“전국 곳곳에 울려 퍼지는 다문화의 울림.”

문화체육관광부와 동아일보가 함께하는 2009 지역 다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은 일상생활과 문화를 통해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전국 25곳에서 펼쳐지는 25개의 프로그램은 특히 이주민의 문화적 적응을 높이고 각 지역주민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 나가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이주민과 지역민이 서로 교류하며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공연이나 영상 미디어 프로그램, 이주민이 한국 생활과 지역 사회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실제 생활에 직접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룬다. 이주민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문화 연극제와 영화제, 다문화 가정 자녀들에게 모국어와 모국 문화를 일깨워주는 동화구연, 이주민들의 삶의 공간을 직접 찾아가보는 다문화 체험, 다문화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인식개선 프로그램 등.

이들 프로그램을 주관하는 단체들은 그동안 준비와 연습을 마치고 이 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들 프로그램은 2009년 하반기 전국 곳곳에 다문화의 어울림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이끌고 있는 문화부의 김현모 문화예술교육팀장은 “의미도 있고 실질적으로 효과도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함으로써 다문화사회의 미래에 중요한 지표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를 병행해 지역 특성을 살린 다문화 프로그램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02-3704-9597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