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헉!” 로또 같은 번호 두번 적어 둘다 1등

  • 입력 2009년 1월 13일 02시 55분


대구서 42억 당첨자 나와

로또 1등 번호를 같은 로또 티켓에 두 번 써내 43억 원에 가까운 당첨금을 받는 ‘억세게 운 좋은 사람’이 나왔다.

나눔로또는 10일 추첨한 제319회차 로또복권 1등에 당첨된 5명 중 두 번 당첨된 사람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2일 밝혔다. 한 사람이 1등 번호를 두 번 적어낸 것.

나눔로또가 사업을 시작한 2007년 12월 이후 같은 사람이 1등에 복수 당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그 전 국민은행이 운영하던 때에도 복수 당첨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복수 당첨된 사람은 대구 달서구 송현동 복권명당(서부점)에서 ‘5, 8, 22, 28, 33, 42’의 6자리 번호를 2게임(1게임에 1000원)에 직접 적어 냈다. 이번 1등 당첨금은 21억3565만 원으로 그는 갑절인 42억7130만 원을 받게 된다.

또 5000원을 들여 5게임을 한 이 당첨자는 2개의 1등 당첨번호 외에 나머지 3개의 번호도 5등(당첨금 5000원)에 당첨돼 1만5000원을 추가로 챙기게 됐다.

차승현 나눔로또 팀장은 “아직 당첨금 청구가 들어오지 않아 행운의 주인공이 어떤 사람인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당첨금은 당첨일로부터 180일 이내에 찾아야 한다.

1부터 45까지의 숫자 중 6개를 맞히는 로또 1등 당첨 확률은 814만5060분의 1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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