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잊지 못할 ‘父子보라매’

  • 입력 2007년 7월 25일 0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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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전 전투기를 몰다 불의의 사고로 숨진 아버지에게 ‘빨간 마후라’의 꿈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던 고 박인철 대위. 하지만 그도 20일 KF-16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해 23일 국립서울현충원의 아버지 옆에 나란히 누웠다. 아버지와 아들의 빨간 마후라가 그들이 지키려던 푸른 영공에 나부끼고 있다.

최남진 nam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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