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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2월 19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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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은 비가 내리며 언 게 아니다. 하늘에 있는 수증기가 얼어 된 것이다. 추우면 물(액체)이란 중간단계는 필요 없다. 수증기(기체)에서 곧장 얼음(고체)으로 변해 버린다. 주말 동안 쏟아진 눈이 거리 곳곳에서 질척거린다. 처음엔 딴 세상에 속한 양 고결하던 것이 금세 구둣발에 밟혀 새카마니 볼썽사납다. 녹을 때도 눈에서 수증기로 깨끗이 탈바꿈하면 좋으련만.
홍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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