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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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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요즘 손을 잡고 다닌다. 건강이 나빠진 아버지를 제 길로 안내하기 위한 조치지만 그래도 보기 좋다. ‘쿨’하게 연애하고, ‘쿨’하게 헤어지는 게 미덕처럼 여겨지는 시대지만 황혼녘 벤치에 앉아 서로의 어깨를 털어주는 노부부를 보면 가슴이 찡하다. 긴 세월 세상의 악다구니를 함께 이겨낸 부모님께 경배. 찬바람 불 때 부모님 생각하는 당신에게도 경배.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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