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11월 7일]겨울의 서막을 알리는 입동

  • 입력 2006년 11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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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고 일부 지역에는 비나 눈이 조금 오겠다. 아침 최저 영하 4도∼영상 11도, 낮 최고 7∼17도.

20대에는 서른 살을 고대했다. 혼돈과 방황의 흔들림 없이 적당히 무뎌져도 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어느새 나이 먹는 것 자체가 아니라, 이룬 것 없이 지나가는 세월이 두렵다 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독백에 공감하는 나이가 됐다. 겨울의 서막을 알리는 입동. 뒷모습을 보이며 돌아서는 올해야, 고마웠다. 다시 만나면 한 뼘쯤은 자라 있는 내가 되어 있길….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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