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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4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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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나는요 비가 오면 추억 속에 잠겨요….” 봄비는 연인끼리 속삭이듯 부르는 노랫말에서나 낭만적이다. 월요일 출근길에 주룩주룩 내리는 봄비를 ‘무척 좋아하는’ 직장인도 있을까? 봄비에, 남은 황사 찌꺼기가 씻겨나가길 바라다가 어느새 ‘생활인’이 되어 있는 스스로를 깨닫는다. 연애는 환상, 결혼은 현실. 날씨도, 마찬가지.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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