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2005 K-1 월드그랑프리 개막전 상보

  • 입력 2005년 9월 23일 21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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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K-1 월드그랑프리 2005 경기 결과

1경기 : (슈퍼 파이트) 카쿠다 노부야키 VS 조지 "더 아이언 라이언"

결과 : 조지 "더 아이언 라이언"의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K-1 월드그랑프리 2005 오사카 개막전


단판 경기로 열린 카쿠다 노부야키와 조지 "더 아이언 라이언'의 경기에서는 판정 끝에 K-1 데뷔전을 가진 조지 "더 아이언 라이언"의 승리로 끝났다. 조지 "더 아이언 라이언"은 1회부터 소나기 펀치로 카쿠다를 몰아붙여 KO를 얻어내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1회 수세에 몰렸던 노장 카쿠다는 2회를 잘 버티고 3회에는 노련미를 앞세워 오히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으나 1회에 너무 많은 점수를 잃었다.

2경기 : 레이 세포 VS 카오클라이 켄노르싱


결과: 레이 세포의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정상급 파이터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레이 세포와 카오클라이의 매치는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속담처럼 이렇다할 공격을 주고받지 못했다. 레이 세포는 초반부터 좌우 훅과 로우킥을 구사하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빠른 카오클라이는 좀처럼 펀치를 허용하지 않았다. 2회에 석연치 않은 다운을 한 차례 얻어내기도 한 세포는 경기 내내 과감하게 접근했으나 카오클라이는 이리저리 피하며 공세를 피해갔다. 결국 공격적으로 나온 세포가 심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판정승을 거뒀다.

3경기 : 루슬란 카라예프 VS 리카르드 노드스트랜드


결과 : 루슬란 카라예프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당초 예상대로 카라예프가 우세한 경기를 펼쳐 결국 판정승을 얻어냈다. 노드스트랜드는 1회 두차례 낭심을 걷어차 옐로우카드를 받는 등 점수를 잃었다.

4경기 : 글라우베 페이토자 VS 세미 슐트


결과 : 세미 슐트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가라데의 고수끼리 맞붙은 이번 매치에서는 네덜란드 출신의 장신 파이터 세미 슐트가 우세한 경기를 펼쳐 판정승을 거두었다. 슐트는 초반부터 신장의 우세를 앞세워 니킥을 구사하며 페이토자를 코너로 몰아넣는 등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도 슐트는 니킥과 잽으로 무차별 공격을 가하며 일방적인 공격을 펼쳐 승기를 잡았다. 1회와 2회 소극적은 자세로 나섰던 페이토자는 경기 종료 직전 하이킥 한 방을 슐트의 얼굴에 적중 시켰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경기 : (슈퍼 파이트) 레미 본야스키 VS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결과 : 레미 본야스키의 연장 판정승

또 하나의 빅 매치로 평가된 레미 본야스키와 알렉세이 이그나쇼프 경기는 4라운드 연장 접전 끝에 레미 본야스키가 승리했다. 월드그랑프리 챔피언 경력을 자랑하는 본야스키였지만 차세대 주자 이그나쇼프는 경기 초반 패기를 앞세워 몇 차례 유효한 펀치를 날렸다. 이그나쇼프는 2회 이후 다소 체력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왼손 잽으로 거리를 벌리고 로우킥으로 본야스키를 공략했다. 디팬딩 챔피언 본야스키는 상대의 잽에 다소 고전했으나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는 심판 2명이 동점을 줌에 따라 연장으로 돌입했고 체력의 우위를 보인 본야스키가 미들킥 등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그나쇼프를 압도했다. 승패는 갈렸으나 거의 대등한 경기였다.

6경기 : 제롬 르 밴너 VS 게리 굿리지


결과 : 제롬 르 벤너의 1라운드 KO승

화끈한 강펀치를 가진 파이터들인 제롬 르 밴너와 게리 굿리지의 경기는 벤너가 1라운드 2분 10여초 만에 화끈한 KO 승을 거두었다. 백전 노장 벤너는 로우킥으로 상대에게 타격을 준 후 하이킥과 원투 스트레이트로 첫 다운을 빼앗았고 이후에도 지칠 줄 모르는 공격으로 2차례 더 다운을 유도하며 완승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던 굿리지는 로우킥 한 방에 왼 다리에 타격을 입어 1라운드를 넘기지 못하고 무너졌다.

7경기 : 피터 아츠 VS 마이티 모


결과 : 피터 아츠 2라운드 KO승

K-1의 살아있는 전설 피터 아츠의 건재를 과시한 경기였다. 피터 아츠는 위력적인 로우킥으로 2라운드 40여초 만에 마이티 모에게 KO승을 이끌어 냈다. 1라운드 도중 정강이 부상으로 치료를 받기도 한 아츠는 위력적인 로우킥을 앞세워 모의 접근을 막아냈다. 2라운드에도 투혼을 발휘한 아츠의 정확한 로우킥이 모의 허벅지를 강타했고 결국 모는 링에서 일어서지 못했다. 승리 후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린 아츠는 또 다시 도쿄 월드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했다.

8경기 : 무사시 VS 프랑소와 "더 화이트 버팔로" 보타


결과 : 무사시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

K-1의 강자인 일본의 무사시가 복싱으로 단련된 프랑소와 보타를 판정에서 꺾었다. 스피드를 앞세운 무사시는 1, 2라운드에서 몇 차례 유효 하이킥을 성공시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3라운드에서 보타는 빼앗긴 점수를 만회하기 위해 저돌적으로 밀고 들어갔으나 무사시가 지능적으로 피하며 킥 공격을 감행해 오히려 보타를 주춤하게 만들었다.

K-1 월드그랑프리 2005 오사카 개막전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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