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800선을 돌파한 1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딜링룸에 종가가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5677.25)보다 131.28포인트(2.31%) 오른 5808.53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60.71)보다 6.71포인트(0.58%) 하락한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뉴시스
코스피가 20일 하루 새 5,700을 찍고 단숨에 5,800대에 진입하며 ‘6,000피’에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중동 정세 불안감이 높아진 가운데 에너지, 방산, 조선 관련주를 중심으로 오르며 전날에 이어 상승 랠리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31%(131.28) 오른 5,808.5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으로 5,000을 처음 돌파한 뒤 15거래일 만에 지수로 800 넘게 뛰었다. 설 연휴 이후에도 2거래일 연속 오르며 연일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다.
미국이 이란에 핵 협상 시한을 제시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인 영향으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지만, 코스피는 기관 투자가 ‘사자’ 속에 강세를 보였다. 기관은 1조6110억 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를 매수 기회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에너지, 방산, 조선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두산에너빌리티가 5.18% 올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09%, HD현대중공업은 4.88%, 한화시스템은 9.49% 각각 상승했다.
국제 유가 상승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S-Oil) 등 정유 관련주도 7~8% 뛰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95만5000원까지 오르며 ‘95만 닉스’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0.05% 오른 19만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8% 하락한 1,154.0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오른 1446.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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