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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6월 29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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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들의 과반수가 휴가비로 20만원을 넘게 쓰면서 편안하고 윤택한 여행을 준비하고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www.payopen.co.kr)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직장인 8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6%가 ‘2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51%에 비해 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또 10만원 이하의 휴가비를 생각하고 있는 응답자는 전체의 16.5%, 11~20만원은 27.6%, 21~30만원은 20.1%였다. 이밖에 31~50만원 15.5%, 51~100만원 9.6%, 100만원 이상의 많은 휴가비를 계획하는 응답자도 10.8%나 됐다.
이는 지난해 10만원 이하 18.6%, 11~20만원 30.3%, 21~30만원 19.7%, 31~50만원 14.9%, 51만원 이상 16.4%와 비교할 때 평균 4~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휴가비가 지난해보다 많아진 이유에 대해서는 ‘편하고 윤택한 여행을 위해서’가 가장 많았고 다음은 ‘해외여행’, ‘휴양지 물가상승’ 순이다.
특히 휴가비를 5만원 이하로 책정한 응답자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8.9%로 동일하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페이오픈 관계자는 “올해는 기업의 휴가비용이 적어지거나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주머니 사정과는 별도로 휴가기간 편하게 쉬고 싶은 심리적 요소가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si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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