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49기 국수전… 마지막 기회를 놓치다

  • 입력 2005년 4월 17일 1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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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바둑리그가 16일부터 시작됐다.

이세돌 9단과 목진석 8단은 구이저우(貴州) 팀에서 함께 뛴다. 조훈현 9단은 쓰촨(四川)팀, 김승준 9단은 우한(武漢)팀, 홍민표 4단은 산둥(山東)팀에서 활약한다.

흑 139가 날카로워 하변 백이 졸지에 미생마가 됐다.

흑 145가 흑으로선 회심의 한 수. 흑 147, 149로 돌려쳐 중앙을 두텁게 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흑 145가 마지막 기회를 놓친 실착이었다.

흑 145는 참고 1도 흑 1과 백 2를 교환해야 했다. 참고 1도는 흑 23까지 하변 백이 잡힌다.

백은 참고 2도 백 8로 하변을 살리는 것이 최선. 흑은 9로 중앙 백 석 점을 때려내 백을 추격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백 158까지는 참고 1도의 흑 1, 백 2만 빼고 똑같은 진행인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해설=김승준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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