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신세계, 주포 부상에도 삼성생명 울려

  • 입력 2005년 2월 15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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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얼짱’ 신혜인(20·신세계)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와 삼성생명의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신혜인은 ‘베스트5’로 출전해 올 시즌 최다인 33분을 뛰며 이번 시즌 가장 많은 11점을 터뜨려 57-54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5위 신세계는 경기당 30점 가까이 올리는 비어드가 2쿼터 초반 허벅지 부상으로 물러났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으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신세계는 7승9패를 기록해 공동 3위 금호생명과 국민은행을 0.5경기차로 바짝 쫓았다.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진 삼성생명은 4연패.

신인이던 지난시즌 깜찍한 외모로 인기를 끌었던 신혜인은 올 시즌 주로 식스맨으로 평균 6분 정도를 뛰는데 그쳤다. 하지만 이날 자신을 선발로 내보낸 신세계 김윤호 감독의 기대대로 4쿼터에만 6점을 집중시켰고 악착같은 수비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신혜인은 “솔직히 너무 정신없고 떨렸다”면서 “용병이 나가서 언니들만 믿고 자신 있게 슛을 던졌다”며 기뻐했다.

1Q2Q3Q4Q합계
신세계(7승9패)24781857
삼성생명(8승8패)1410171354

수원=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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