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부의금 훔친 절도범 구속

  • 입력 2005년 2월 6일 1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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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조치원경찰서는 6일 장례차량을 장지까지 뒤따라가 하관식 등으로 어수선한 틈을 타 부의금을 훔쳐 온 혐의(절도)로 이모 씨(38) 등 2명을 구속…▽…교도소 동기인 이 씨 등은 지난해 11월 17일 오전 11시경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서 발견한 장례차량을 장지인 연기군 서면의 한 야산까지 따라간 뒤 하관식을 하는 사이 산 아래 세워 놓은 유족 홍모 씨(33)의 차량 유리창을 깨고 부의금 2030여만 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3000여만 원의 부의금을 턴 혐의…▽…이 씨 등은 경찰에서 “하관식 때는 차량을 지키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 범행이 용이했다”며 “아무 장례식장이나 찾아가 장지를 알아낸 뒤 미리 길목을 지키고 있다 범행하기도 했다”고 진술….

연기=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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