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현주엽 트리플더블… KTF 5연승 터졌다

  • 입력 2004년 11월 24일 0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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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지 마”현주엽(KTF·가운데)이 전자랜드 수비진을 헤치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KTF가 74-66으로 승리. 부산=연합
“막지 마”
현주엽(KTF·가운데)이 전자랜드 수비진을 헤치고 점프슛을 시도하고 있다. KTF가 74-66으로 승리. 부산=연합
현주엽의 트리플 더블을 앞세운 KTF가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최다연승인 5연승을 달렸다.

KTF는 23일 부산 금정체육관에서 열린 2004∼2005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자랜드를 74-66으로 이겼다. 이로써 KTF는 8승4패를 기록해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오리온스를 0.5경기차로 제치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주엽은 이날 1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프로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이 나온 것은 5번째. 현주엽으로선 개인통산 5번째 트리플 더블이며 2000년 1월 25일 TG삼보전 이후 4년10개월 만에 기록한 것이다.

KTF는 1쿼터에서 극도의 슛 난조를 보이며 10-16으로 끌려가는 등 출발이 나빴으나 2쿼터부터 게이브 미나케(24득점)와 애런 맥기(22득점)의 내외곽 공격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파워포워드이면서도 어시스트 능력을 한껏 과시해 온 현주엽은 이날도 공격 흐름을 적절히 살리는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을 34-31로 앞선 KTF는 4쿼터 초반 59-57에서 맥기와 미나케의 연속 골밑슛이 터지며 67-59까지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전자랜드 주포 앨버트 화이트는 경기도중 코뼈를 다쳤음에도 풀타임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으나 9득점에 그쳤고 턴오버도 9개나 저질렀다.

▽부산(KTF 2승)
1Q2Q3Q4Q합계
KTF1024231774
전자랜드1615211466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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