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은 이날 1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 프로농구에서 트리플 더블이 나온 것은 5번째. 현주엽으로선 개인통산 5번째 트리플 더블이며 2000년 1월 25일 TG삼보전 이후 4년10개월 만에 기록한 것이다.
KTF는 1쿼터에서 극도의 슛 난조를 보이며 10-16으로 끌려가는 등 출발이 나빴으나 2쿼터부터 게이브 미나케(24득점)와 애런 맥기(22득점)의 내외곽 공격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파워포워드이면서도 어시스트 능력을 한껏 과시해 온 현주엽은 이날도 공격 흐름을 적절히 살리는 날카로운 어시스트로 팀 분위기를 이끌었다.
전반을 34-31로 앞선 KTF는 4쿼터 초반 59-57에서 맥기와 미나케의 연속 골밑슛이 터지며 67-59까지 달아나 승세를 굳혔다.
전자랜드 주포 앨버트 화이트는 경기도중 코뼈를 다쳤음에도 풀타임 출전하는 투혼을 보였으나 9득점에 그쳤고 턴오버도 9개나 저질렀다.
▽부산(KTF 2승) | |||||||||
1Q | 2Q | 3Q | 4Q | 합계 | |||||
KTF | 10 | 24 | 23 | 17 | 74 | ||||
전자랜드 | 16 | 15 | 21 | 14 | 66 |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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