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오픈을 개최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 피터 도슨 사무총장은 28일 “출전자격을 갖춘 여성의 출전 허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는 진지하게 여성출전 허용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며 “어쨌든 여자선수가 자격을 얻으면 거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티시오픈 출전자격은 29가지.
올 초 ‘골프천재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14)의 활약으로 골프 성대결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일었을 때 불허 방침을 분명히 했던 R&A가 몇 달 사이에 태도를 바꾼 것은 성차별의 상징이었던 마스터스가 여성 출전 가능성을 열어둔 데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3회째를 맞는 올 브리티시오픈은 최근 파운드화 강세로 푸짐한 상금 잔치를 벌이게 됐다. 도슨 사무총장은 “올해 총상금이 715만2000달러, 우승상금은 130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스터스(650만달러)보다 무려 65만달러 이상 많은 액수로 올 4대 메이저대회 상금 가운데 최고액이 될 전망이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
미국LPGA투어 한국선수 출전예고 | |
대회명 | 칙필A채리티챔피언십 |
기간(경기방식) | 4월29일∼5월2일(72홀 스트로크플레이) |
코스 | 이글스랜딩GC(파72·조지아주 스톡브릿지) |
한국선수 출전 | 박세리,박지은,안시현,송아리,한희원,김미현,박희정,장정,김영,강수연,이정연,김초롱,전설안,문수영,김주연,정일미,양영아,김수영(이상 18명) |
총상금(우승상금) | 160만달러(24만달러) |
디펜딩 챔피언 | 박세리(16언더파 200타)*연장승 |
공식 홈페이지 | www.lpga.com |
특기사항 | 박세리가 지난해 연장 4번째 홀에서 셰이니 워를 꺾고 짜릿한 역전우승. ‘최강’아니카 소렌스탐도 출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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