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포츠]'윤동식 다이어트'를 아세요?

입력 2003-12-16 17:25수정 2009-10-10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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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몸을 축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을까. 무작정 굶어봤자 그 때뿐, 이런 저런 다이어트 비방들이 난무하지만 막상 해보면 힘만 들고 성에 차지 않는 경우가 많다.

‘유도 스타’ 윤동식(31·한국마사회 플레잉코치·사진). 2001년 뮌헨세계유도선수권대회 90kg급동메달리스트인 그는 은퇴했다가 지난 11월 81kg급의 현역 선수로 복귀하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10kg 가까이 감량하면 힘이 뚝 떨어져 기술을 제대로 구사할 수 없다. 그러나 윤동식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3회전까지 진출했고 내년 아테네올림픽 출전을 노릴 정도로 왕성한 기력을 과시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의 말. “90kg급대의 힘을 유지하면서 앞으로 10kg은 더 뺄 수 있다”고 장담한다. 그 비결은 무엇일까. 윤동식의 성공 다이어트 비방을 알아보자.(참고로 윤동식의 키는 1m83)

○식사


다이어트에 들어가면 하루 3끼 식사는 반드시 해야 한다. 한 끼라도 거르면 다음 식사에서 더 많이 먹게 되고 또 공복상태에서는 운동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규칙적인 식사를 해야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대,소변을 규칙적으로 볼 수 있다.

식사량은 평소보다 줄여야 한다. 2주 이상 먹는 양을 줄여나가면 어느새 적은 식사량에도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운동도 어렵지 않게 계속할 수 있다. 내 경험으로는 2주 정도 식사량을 줄이자 3kg 가량 빠졌다. 이 과정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기간이 2주에서 4주 사이다. 그러나 이 기간만 지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식사의 핵심은 밥을 조금 먹는 대신 반찬(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야채)을 많이 먹어야 한다는 점. 저녁에는 물 이외에 거의 먹지 않았다. 또 식사 후엔 5분 정도 가볍게 움직여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런 식으로 4주가 지나자 5kg이, 8주가 지나자 10kg이 빠졌다.

○운동

운동효과를 보려면 1시간 정도 지속적으로 땀구멍이 열려 있어야 한다. 20∼30분 흘리는 땀은 몸의 수분만 빠지는 것이지만 40분 이상 땀이 지속적으로 흐를 경우 몸속 지방이 연소돼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할 때 몸을 답답하게 하는 복장은 금물이다. 특히 땀복은 빨리 지치게 해 오랫동안 운동할 수 없게 만들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운동 중간 중간에 조금씩 물을 마시는 것은 좋다. 나는 물을 입안에 머금은 채 식도 안까지 양치질하는 식으로 입가심만 하고 다시 뱉는 방법을 썼다. 아주 조금씩 마시지만 많이 마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운동이 끝나고 1시간 내에는 물 외에 거의 먹지 않았다. 이때 물 섭취량도 운동 때와 같이 적게 마시고 많이 마신 느낌을 갖는 게 중요하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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