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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0월 3일 0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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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리그 롯데와의 최종전에서 첫 타석인 2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달 25일 기아와의 광주경기 이후 1주일 만에 홈런을 추가한 이승엽은 이로써 시즌 56호를 기록해 1964년 화교 출신의 일본 야구영웅 오 사다하루(王貞治·현 다이에 호크스 감독)가 세운 기록인 55개를 깨며 아시아 시즌 최다홈런의 새 주인공이 됐다.
이승엽은 “팬들의 성원이 워낙 크다 보니 부담스러웠다. 정면 승부를 해 준 롯데 투수 이정민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구=김상수기자 ssoo@donga.com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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