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황금사자기]홈런 홈런 홈런…방망이의 날

입력 2003-06-26 18:04수정 2009-10-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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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축포.’ 성남고 4번 타자 박병호(등번호 44번)가 구리 인창고와의 개막전에서 1회말 선제 2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변영욱기자

‘역시 황금사자는 역전의 명수.’

26일 서울 동대문야구장에서 개막된 제5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동아일보사, 대한야구협회 공동주최)는 첫날부터 불꽃 튀는 역전 명승부를 연출하며 9일간의 뜨거운 열전을 예고했다.

◇성남고 16-8 구리 인창고

개막전은 장단 20안타와 4사구 16개가 난무한 화끈한 타격전으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올해 전국대회 첫승의 감격을 안은 성남고가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긴 했지만 경기 초반 승부가 2번이나 바뀐 재역전극.

오늘의 황금사자기 (동대문구장)
1루 3루시간
마산용마고 춘천고오전 10시
군산상고 경남상고낮 12시30분
신일고 청주기공고오후 3시
휘문고 천안북일고 오후 6시

성남고는 2-4로 뒤집힌 2회말 볼넷 4개로 밀어내기 득점을 한 뒤 김현중이 왼쪽 담을 넘기는 재역전 결승 만루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김현중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 박병호는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타선을 주도했다. 선발 박상진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3자책)으로 호투.

반면 인창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개막전 콜드게임패의 불운에 울었다.

◇부산고 7-5 경주고

청룡기 4강 부산고와 대통령배 준우승팀 경주고가 맞붙은 1회전 최고의 빅카드. 1회 2점을 먼저 뺏긴 부산고의 역전승은 정인교 전 롯데 코치의 아들 정의윤의 방망이에서 비롯됐다.

정의윤은 4-3으로 하긴 5회말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뒤 5-5로 동점을 허용한 7회말 1사 2, 3루에서 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부산고는 박정태가 4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선발 호투했고 최대성이 6회 2사 이후 남은 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인천고 10-5 화순고

대통령배 4강 인천고와 처녀 출전한 창단 2년차 신생팀 화순고의 대결은 처음부터 승부가 예상됐던 경기. 승리한 인천고보다 끈질긴 추격전을 펼친 화순고의 뒷심이 박수를 받았다.

인천고는 1회 이재원의 3루타로 선제 득점을 올린 뒤 2회에는 타자일순하며 12명의 타자가 4안타와 4사구 5개를 묶어 6득점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화순고는 4회 김대진의 2점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고 5점차까지 따라붙은 9회에는 2사 만루 찬스까지 만드는 등 선전을 펼쳤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

전 창기자 jeon@donga.com

정재윤기자 jaej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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