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캡슐]'호스피스 안내서 발간' 外

  • 입력 2003년 5월 11일 17시 35분


코멘트
▼호스피스 안내서 발간▼

한국 호스피스 완화의료학회 회장인 연세대 간호대 이원희 교수를 비롯한 학회 임원 18명이 공동으로 호스피스 안내서인 ‘편안한 임종’을 펴냈다. 이 책은 의료인뿐만 아니라 말기 암 등으로 죽음을 앞둔 환자의 가족과 친척들을 대상으로 호스피스와 관련된 기본 원칙과 개념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한국의학원 출판사, 1만원.

▼새 복강경 수술법 개발▼

캡슐내시경과 복강경를 이용해 필요한 곳만 절개하는 맞춤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한솔병원 대장암복강경수술센터 외과 조용걸 과장은 위장관에 여러 개의 혹이 생겨 장이 막히는 ‘포이츠-예거 증후군’에 걸린 14세 소년에게 캡슐내시경으로 혹의 위치를 찾아낸 다음 복강경 수술로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의 시술법은 배를 열어 장을 절개한 다음 혹을 제거하고 내시경을 이용해 장 속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혹을 찾아 가며 수술을 하는 것이다. 조 과장은 “이 질환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평생 여러 번 수술을 받아야 한다”며 “수술 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회복도 빠른 이 수술법이 비슷한 질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이 수술법은 10일 열린 대한 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02-413-6363

▼눈밑지방 제거술 美誌 소개▼

눈 아래가 불룩하게 튀어나온 ‘눈밑 지방’을 없애는 데 레이저치료가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국내 개원의의 연구 결과가 해외 학술지에 소개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개원하고 있는 김성완 피부과 원장(02-3444-7575)은 1995년 9월부터 2001년 12월까지 고출력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1340명의 눈밑 지방을 제거했더니 환자의 82%가 수술결과에 만족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미국피부외과학회가 발행하는 ‘피부외과저널’ 최근호에 발표했다. 특히 수술 환자 중 21%인 278명이 재수술 환자여서 이미 눈밑 지방 제거술을 받았지만 다시 튀어나온 사람에게도 효과적인 수술로 입증됐다.김 원장은 “과거에는 눈 아래쪽 피부를 수술 칼로 1∼2㎝ 잘라서 지방을 끄집어내는 방법을 썼지만 회복 기간이 길고 수술 자국이 남게 되는데다 특수 체질을 가진 사람은 상처가 치유될 때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단점이 있었다”면서 “눈 아래부위의 안쪽으로 레이저로 살짝 절개해 지방을 제거하면 이런 부작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효도 건강겅진' 실시▼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센터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대상은 1943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만 60세 이상 된 노인.이달 말까지 본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www.kahp.or.kr)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또 이달 말까지 예약한 사람은 6월 14일까지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사 종류에 상관없이 총 검진비용의 20%를 할인해 준다. 02-2601-7161∼5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