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오원택/물품파손 배상않는 이삿짐센터

  • 입력 2003년 4월 24일 18시 35분


한 달 전 포장이사를 했는데 짐 정리를 다 해놓고 보니 새로 산 냉장고와 세탁기가 손상되어 있었다. 냉장고는 외관이 찌그러졌고 세탁기는 표면이 긁혀 있었다. 먼저 제조사의 수리기사를 불러 견적을 받은 후 이삿짐센터에 수리를 요구했다. 그런데 이삿짐센터측의 반응은 “법대로 하라”는 말뿐이었다. 여러 번의 승강이 끝에 결국 소비자보호센터에 고발했는데 고발 후 이삿짐센터의 행태는 더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삿짐센터 직원이 전화를 걸더니 정중히 사과하고 수리를 해주겠다는 말 대신 “전화하고 싶지 않았는데 전화했다”며 횡설수설했다. 아직도 이렇게 고객을 우롱하는 이삿짐센터가 있다니 한심하다. 당국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이 같은 업체를 강력히 제재했으면 한다.

오원택 인천 남구 용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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