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포커스]"우승 잔치는 이제부터"

  • 입력 2003년 1월 12일 2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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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우승에 따른 보너스에 이어 선수들과의 2003년 연봉협상 테이블에서 또한번 거액을 풀었다.

가장 먼저 팀의 에이스인 임창용은 지난해 연봉 3억원에서 4억3000만원에 재계약하며 4억대를 돌파했다.

역대 프로야구 연봉랭킹에서도 국내로 복귀한 현대 정민태의 5억원과 지난해 이상훈이 받은 4억7000만원, 올해 4억5000만원에 재계약한 기아 이종범을 포함해 전체 4위로 고액 연봉서열에 이름을 올렸다.

노장진, 진갑용, 김한수도 대박대열에 합류했다.

노장진은 지난해 연봉 9천만원에서 올해에는 1억1500만원으로 무려 125%의 인상을 보였다. 진갑용은 지난해 9천5000원에서 2억, 김한수는 1억5000만에서 2억8000만원에 재계약하며 연봉대박을 터트렸다.

이밖에 김종훈이 1억5000만원, 강동우가 1억원, 김현욱이 1억8000만원등이 억대 연봉에 합류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재계약 대상자 42명중 4억6000만원을 요구하며 연봉조정신청을 낸 마해영과 국내 최고대우가 예상되는 이승엽을 제외한 40명과 재계약을 마쳤다.

40명과 재계약한 삼성은 이승엽과 마해영을 포함 2억대 연봉 선수가 7명에 억대 연봉자까지 포함하면 10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승엽과 마해영과 재계약을 마무리 짓는다면 삼성은 지난해 팀 평균 연봉 7333만원에서 올해에는 평균 1억을 돌파하는 최초의 구단이 확실하다.

지난해 230만달러의 메이저리그 평균 연봉과 490만달러의 평균 연봉의 뉴욕양키스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연봉이지만 야구시장의 규모와 야구 역사를 감안하면 삼성 구단의 평균 연봉 1억시대는 엄청나다.

8개 구단 최고의 총액 연봉에 1인당 평균 연봉 최고액.

그리고 이승엽의 프로야구 최고 연봉 자리 예약등 삼성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프리미엄으로 선수단에 아낌없이 최고 대우를 해주고 있다.

제공:http://www.enter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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