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김대섭 최상호 박도규 신용진 4강 안착

  • 입력 2002년 12월 13일 17시 40분


SBS 2002 빠제로배 스타챌린지매치플레이골프대회 4강은 김대섭(22·성균관대), 최상호(47·빠제로), 박도규(32·테일러메이드), 신용진(38·LG패션)으로 압축됐다.

‘슈퍼루키’ 김대섭은 13일 경남 양산 통도골프장에서 열린 8강전에서 박남신(43)을 맞아 4홀을 남기고 5홀을 이기는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김대섭은 초반 박남신의 부진을 틈타 2홀을 앞서 가다 13번(파4), 14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에 앞서 최상호는 전날 장타왕을 차지한 신예 양용은(30·카스코)을 맞아 한때 2홀차로 뒤졌으나 5번(파4), 6번홀(파4)에서 양용은의 실수로 동타를 만든 뒤 7번홀(파5)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최상호는 2개홀을 더 따내, 1홀을 만회하는데 그친 양용은을 1홀 남기고 2홀차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박도규는 올해 상금왕에 오른 강욱순(36·삼성전자)을 접전 끝에 17번홀에서 2홀 차이로 앞서며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신용진은 8강전 상대였던 최광수(42·코오롱)가 감기가 폐기흉으로 도지면서 기권, 부전승으로 4강에 진출했다.

14일 열리는 4강전에서는 최상호-신용진, 김대섭-박도규가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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