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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8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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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손학규(孫鶴圭) 경기도지사는 9일 오전 인천 송도비치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9일부터 서울역∼신촌역을 거쳐 인천 8개지역(연수, 가좌, 가정, 부평, 계산동 등)을 운행하는 삼화고속의 막차 시간을 기존 새벽 1시에서 30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용일여객 소속 좌석버스(서울 강남역∼인천 용현동)의 막차 시간도 0시반에서 새벽 1시반(강남역 출발 기준)으로 조정된다.
경기도는 지난달 1일부터 시범 운행하는 서울∼경기 지역 심야버스 노선을 기존 7개에서 10개로 늘리기로 했다. 새로 운행되는 심야버스의 노선은 서울 논현동∼경기 군포시, 서울 광화문과 압구정동∼경기 용인시 수지읍 등이다.
3개 시도지사는 또 지하철 심야연장운행과 관련, "9일부터 서울 지하철이 연장 운행되지만, 서울 경계 밖은 철도청의 협조가 있어야 가능하다"며 서울∼인천과 경기 수원, 의정부, 일산 등 국철 구간의 연장 운행을 철도청에 촉구했다.
3개 시도는 국철 구간의 연장 운행이 이뤄질 때가지 서울역, 강남역, 사당역, 신림역, 구파발역, 도봉산역 등에서 인천시와 경기도를 오가는 시내 및 시외버스의 막차 운행시간을 새벽 1시반까지 늘리기로 했다.
3개 시도는 이와 함께 수도권전철 심야 연장 운행 문제 등을 수시로 협의하기 위해 교통관련 실국장을 실무자로 하는 '수도권 대중교통 협의체'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