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국내유일 정방형 정북토성 부분복원

  • 입력 2002년 12월 2일 18시 16분


국내 유일의 정방형(正方形) 토성인 청주시 상당구 정북동 정북토성(사적 제415호·14만3000여㎡·사진)이 2005년말까지 부분 복원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청주시는 국비와 지방비 등 76억원을 들여 정북토성을 정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우선 내년에 12억원을 들여 이 일대 일부 토지를 매입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또 2004년부터 발굴 및 정비작업을 벌인 뒤 야생화 단지와 편의시설 등을 갖추기로 했다.

정북토성은 거의 정사각형 모양으로 동쪽벽 1백85m, 남쪽 서쪽벽 1백65m, 북쪽벽 1백70m로 강과 인접한 평야지대에 흙으로 쌓은 평지성이다.

1982년 처음 발견된 정북토성은 청동기시대 말 또는 2∼3세기경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1999년 10월 역사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충북도 기념물 제82호에서 사적으로 승격됐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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