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SK 거래소 비중 45%…3대그룹 시가총액 130조원

  • 입력 2002년 11월 28일 18시 01분


증권시장에서 3대 그룹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 LG SK 등 3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8년 말 33조6391억원에서 26일 현재 130조1016억원으로 3.9배로 증가했으며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4.4%에서 45.2%로 높아졌다. 이 기간 전체 시가총액은 137조원에서 약 288조원으로 두 배가량으로 커졌다.

특히 삼성그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이 기간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0조9184억원(7.9%)에서 62조1999억원(21.6%)으로 급증했으며 이에 따라 삼성그룹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4%에서 28.3%로 커졌다. SK그룹의 시가총액은 7조3867억원(5.4%)에서 26조4625억원(9.2%)이 됐다. SK텔레콤의 시가총액이 4조3272억원(3.1%)에서 22조207억원(7.6%)으로 급증한 영향이 컸다. LG그룹 시가총액도 6조3523억원(4.6%)에서 22조696억원(7.7%)으로 늘었다. LG전자의 시가총액이 1조3677억원(0.99%)에서 7조1546억원(2.5%)으로 늘어났고 LG카드(3조340억원)가 신규 상장한 데 따른 것.

이나연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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