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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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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중앙고용정보원이 지난해와 올해 9월 두 차례에 걸쳐 310개 직업에 종사하는 1년 이상 재직자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를 벌여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월 평균임금이 200만원 이상인 직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5년 뒤 자신이 몸담고 있는 직업의 일자리 증가 전망을 조사한 결과 변호사, 변리사, 시스템 컨설턴트, 물류관리전문가 등의 순으로 전망치가 높았다.
다음은 보험계리인, 한의사, 헤드헌터, 선물중개인, 네트워크 관리자, 세무사 등의 순이었다.
임금 수준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일자리 증가 전망치가 높은 직업은 동물미용사, 텔레마케터, 시스템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게임 프로그래머, 노무사, 가상현실 전문가, 변호사, 변리사 등의 순이었다.
또한 업무를 잘하기 위해 가장 많은 경력이 요구되는 직업은 프로바둑기사, 의약계열 교수, 지휘자, 점술가 등 민족종교종사자, 의사, 작곡가, 성직자 순으로 나타났다.
프로바둑기사의 93.4%는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려면 적어도 5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직장인들은 가장 중요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대인관계를 꼽았고 다음은 인지적 능력, 관리능력, 기술능력, 신체적 능력 순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인관계능력이 가장 필요한 직업은 연예인 매니저, 헤드헌터, 임상심리사, 경호원, 홍보·광고전문가, 노무사, 손해사정인, 사회복지사 등이었고 인지적 능력이 요구되는 직업은 교수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중앙고용정보원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대표적인 직업 500여개에 관한 종합정보를 내년 1월부터 인터넷(http://know.work.go.kr)으로 제공한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