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궁금해요]소변색 탁해졌는데 통풍 아닌지…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7시 47분


Q>서울 서초동에 사는 30대 후반의 남성입니다. 11월 11일자 동아일보 D7면의 소변에 관한 기사를 읽고 질문드립니다. 얼마 전부터 소변색이 너무 탁해졌습니다. 기사에 소변색이 탁한 증상이 계속되면 통풍일 수도 있다고 했는데 얼마전 받은 건강검진에서 혈액 내 요산치가 높아 통풍일 가능성이 있으니 재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 통풍의 증상과 치료법을 알고 싶습니다.

A>소변 색이 탁하다고 병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계속된다면 요로감염이나 통풍을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통풍에 걸리면 밤에 어느 한 관절에 통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게 되는데 이런 급성 발작이 없다면 아직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발작이 계속 온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는 약물치료와 식이요법으로 합니다. 처음 발작이 오면 일단 염증을 조절하는 치료를 합니다. 만일 급성발작이 반복되면 급성발작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한 예방약과 요산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을 함께 복용합니다. 그러다 요산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9개월에서 1년 동안 발작이 없으면 예방약을 끊고 요산저하제만 씁니다. 요산저하제는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그러나 소변색이나 요산치만 가지고 통풍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류마티스 내과 전문의를 찾아 관절의 부은 곳을 찔러 관절액을 빼내는 검사를 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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