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 前의원 11일 소환

  • 입력 2002년 10월 10일 19시 17분


서울지검 특수2부는 ‘이용호(李容湖) 게이트’ 수사를 맡은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에 의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봉호(金琫鎬) 전 민주당 의원을 11일 오전 10시에 소환 조사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김 전 의원을 상대로 차명계좌에 입금된 돈의 출처와 성격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 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의 차명계좌에서 발견된 2억6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이용호씨에게서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김 전 의원을 2월 불구속 기소하면서 나머지 돈에 대해서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