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년이후 불법외환거래 8조5000억원대 달해

  • 입력 2002년 9월 26일 18시 06분


1997년 이후 최근까지 관세청에 적발된 외화유출 및 불법외환거래규모가 8조50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97년 이후 지난달 말까지 외화유출과 불법외환거래에 대한 단속실적은 2185건 8조50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세청은 적발사례의 대부분이 외환위기를 전후해 발생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올해 적발된 금액 가운데 재산도피성 외화밀반출액 규모는 1571억원 정도며 나머지는 대부분 외국환거래법에서 규정한 허가 또는 신고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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