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AG를 남북축제로"

  • 입력 2002년 8월 28일 23시 11분


부산시의회 의원들이 다음달 개막되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AG·9월29일∼10월14일)를 남북화합과 평화통일의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전국 순회홍보에 나섰다.

부산시의회 아시안게임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제종모·諸宗模) 소속 의원 15명은 28일 부산 연제구 연산5동 시의회 후문앞에서 ‘전국 순회 버스투어 홍보단’ 발대식을 갖고 대회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30일까지 2박3일간 대구 경북 충남북 경기 인천 서울 등 각 자치단체와 광역의회 기자실 등을 방문해 부산AG를 홍보한다. 방문 도시의 시민광장이나 버스터미널 등 많은 시민이 모이는 공공장소에서도 거리캠페인을 펼친다.

이들은 방문지 시 도지사와 시 도의회 의장 등을 접견한 뒤 부산AG와 관련한 기념품과 홍보 유인물 등을 전달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도 기념품을 나눠주며 대회 동참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출발에 앞서 ‘전 국민이 대회에 동참하도록 협조와 참여를 당부하고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의원과 시 군 구 의장 155명은 27일 오후 부산시의회 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부산AG 성공개최를 지원하기로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전 주민이 동참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3개 시 도 광역의회 및 기초의회가 대회 홍보에 적극 앞장설 것 △‘AG 서포터즈 참가’와 ‘1주민 1경기 이상 관람’ 등 지방의회 차원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지원할 것 △AG를 계기로 지역 공동 관심사에 대해 상호 협력체제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 등을 다짐했다.

이들은 이날 AG 준비 상황을 청취한 뒤 AG 주경기장 등 경기장을 둘러 봤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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