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연말부터 인플레 우려…집값상승 1년뒤 물가에 악영향

  • 입력 2002년 8월 11일 18시 43분


주택가격 상승이 1년 뒤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국내 집값이 작년부터 급상승한 만큼 빠르면 올해 말부터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은 11일 자산가격 변동과 인플레이션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주택가격과 장단기 금리 격차(스프레드)는 인플레이션보다 약 4분기(12개월) 전에 움직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은 인플레이션과 상관관계가 가장 높아 물가상승 4분기 전부터, 장단기 금리차는 5분기(15개월) 전에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은 “작년부터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물가상승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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