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를 읽고]이용호/‘존경하는 의원’ 칼럼에 공감

  • 입력 2002년 8월 6일 09시 12분


1일자 A7면 기자의 눈 ‘존경하는 의원’을 읽고 쓴다. 청문회를 보면서 국민이 가려워했던 부분을 적시에 긁어주었다. 그러잖아도 청문회를 보면서 ‘존경하는 의원님’이라는 호칭이 방송에 나올 때 주위의 많은 동료들이 분노하고 어이없어 했다. 알다시피 우리는 ‘존경스러운 의원’들을 별로 두지 못하고 있는 국민이다. 선거 때만 국민을 찾았지 그들이 언제 이 나라 국민의 공복임을 실천했는지 되돌아보면 대답은 자명하다. 늘 욕설과 추태와 이합집산을 통해 당리당략 싸움에만 매달린 그들이 아니던가. 그런 의원들이 무슨 배짱으로 국민 앞에 스스로를 ‘존경하는 의원’이라고 치켜세울 수 있는지 뻔뻔스럽다. 그것도 방송을 통해 생중계 되는 상황에서 말이다. 독자들의 항의전화는 당연한 결과다. 적절히 문제를 짚어준 기자의 노력이 국민 정서와 맞아서 좋았다.

이용호 경남 사천시 선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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