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사표는 못 내고 도전은 받아들일 수 있다”

  • 입력 2002년 7월 9일 18시 53분


▽우리가 무슨 죄인이냐. 금강산 관광 중단은 정부가 알아서 결정해야 할 일 아니냐(속초 항에서 금강산 쾌속선 설봉호를 타기 직전의 한 관광객, 9일 ‘자유시민연대’ 회원들이 금강산관광 중단을 촉구하는 가두방송을 실시하고 유인물을 나눠주자 불쾌한 심정을 드러내며).연합

▽일부 중국 언론에서 한국팀의 월드컵 4강 진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가한 것이 있지만 이는 전체 중국인들의 뜻이 아니다(리빈 주한 중국대사, 9일 중국인들은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해명하며). 연합

▽사표는 못 내고 도전은 받아들일 수 있다(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9일 당 대통령후보 재 선출을 위한 경선에 대해 박근혜 의원이든 정몽준 의원이든 누구든 도전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으며 재경선을 통해 후보다운 후보가 되든지, 후보자리를 잃든지 하겠다며).연합

▽각료임면권은 전적으로 대통령의 고유권한이지만 만에 하나 ‘김홍업씨에 대한 선처거부’를 이유로 경질한다면 곤란하다(법무부의 한 관계자, 9일 청와대의 선처압력설이나 장관 경질설 등이 사실인지의 여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사실일 경우 검찰의 위상회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면서).연합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자에게는 다른 영역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국가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전쟁 반대와 평화실현을 이유로 양심적 병역거부를 선언한 평화운동가 유호근씨, 9일 동족에게 총을 겨눌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병역의 의무에 대해 본질적 의문을 품게 돼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하고 병무청에 병역거부의사를 밝혔다면서).연합

▽에이즈를 부정하는 것이 아시아 국가들을 ‘에이즈 재앙의 시한폭탄’으로 만들고 있다(이레네 페르난데스 말레이시아 에이즈단체 소장, 7일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에이즈 실태가 아프리카 못지않게 심각한 위기 상황이지만 중국 정부가 유엔 에이즈 보고서를 부인하는 등 아시아권 지도자들이 침묵과 부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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