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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4월 12일 2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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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공들의 경주인 국제 그레이하운드레이싱 축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14일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제천 경견장(競犬場) 건설을 앞두고 시와 ㈜코리아 그레이하운드파크(KGP)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 6개국에서 200여마리의 경주견이 참가한다.경기방식은 경주견이 좋아하는 인조토끼를 레일에 매단 뒤 운동장을 따라 이동시키면서 경주를 하는 것으로 지난달 17일부터 매주 일요일 예선 경기를 치렀다.개막식은 오후 3시 개그맨 김형곤, 심형래, 엄용수 등이 경주견을 인솔, 소개하면서 시작되고 이어 준준결승부터 결승전 경기가 열린다.이번 대회 우승견에는 3000만원, 2등 2000만원, 3등 10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진다.이 밖에 경기 중간마다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남미 전통음악 공연, 치어댄스 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KGP측은 지난 1월 청풍면 물태리 관광지구 내에 108억4000여만원을 투입,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견장과 102실 규모의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을 갖춘 경견장을 건립키로 제천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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