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1인당 레저비용 올 40만원 넘을것"

  • 입력 2002년 4월 8일 17시 43분


올해 국내 레저산업의 시장규모가 19조원을 넘어서고 레저활동에 지출하는 1인당 비용(교양·오락비 등)은 40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www.kolec.co.kr)는 8일 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레저비 지출증가율과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른 여가시간 증가 전망 등을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 올해 국내 레저시장이 19조2628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15조6013억원보다 23.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1인당 레저 지출비도 지난해 32만9538원보다 22.7%포인트 늘어난 40만4341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1인당 레저비는 90년 10만원을 처음 돌파한 이후 12년 만에 4배로 증가했다.가계비에서 차지하는 레저비 비중도 지난해 4.9%에서 올해 5.5%로 0.6%포인트 증가할 전망이다.국내 레저시장은 97년 16조110억원에 달할 정도 매년 성장했다가 외환위기가 터진 98년 10조7050억원으로 주저앉았으나 이후 99년 13조350억원, 2000년 15조2700억원으로 꾸준히 회복 추세를 보여왔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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