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1일 업체별로 규격과 디자인이 다르고 낡아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는 시내버스 내 행선지 표지판을 일제히 정비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기존 한글 외에도 영어와 한자로 행선지명을 표기하고 규격 디자인 색상 등이 통일된 새 표지판을 다음달 말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붙이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별도의 예산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선정한 시행업체가 버스 뒷문 유리창 일부를 광고면으로 활용토록 허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