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이버투자 10계명 아시나요

  • 입력 2002년 2월 4일 17시 28분


투자자는 사이버트레이딩의 결과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잘못된 길로 들어서면 경고해 줄 사람도 없다. 대우증권이 만든 ‘사이버투자 10계명’은 처음부터 좋은 버릇을 길러야 길을 잃고 헤매는 위험을 피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1계(誡)는 너 자신을 알라. 전쟁터의 총같은 존재인 프로그램의 기능을 잘 알아야 한다. 첨단 기능이 아무리 많아도 몰라서 못쓰거나 잘못 알아서 손실을 입으면 누구에게 말도 못한다.

2계는 연습하고 연습하라. 매매는 실전이다. 연습없이 매매에 나서는 것은 운전 연습 첫날 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것과 같다. 중요한 기능을 익힐 때까지 연습하라.

3계는 매매에 관해서는 두세 번 확인하라. 주문을 내고 잊어버리거나 살 마음을 먹고 팔자 주문을 내는 경우도 있다. 거래가 많을 때는 주문 체결이 늦기도 하고 거래가 안된 것으로 알았던 주문이 뒤늦게 체결되는 수도 있다.

4계는 사용자 ID 및 비밀번호를 잘 관리하라. 투자자 모르게 누군가 계좌를 통해 주식거래를 하면 오프라인에서는 증권회사의 책임이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투자자 책임이다. 4계를 어겼기 때문이다. 증권사 직원은 고객의 얼굴과 이름을 기억하지만 컴퓨터는 암호만 맞으면 주인으로 알고 문을 연다.

5계는 항상 마음의 여유를 가져라. 장이 약세를 보일 때 따뜻한 차 한잔 권하던 영업사원은 곁에 없다.

6계는 기계는 믿을 것이 못되므로 유사시의 대체 매매 수단을 늘 확보해 놓아라.

부가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하라(7계).

쓸데없는 매매로 거래비용을 낭비하는 일이 없게 하라.(8계)

본인에게 사이버트레이딩이 적합한지를 늘 되돌아보라.(9계)

궁합이 맞는 좋은 회사와 거래하는 일은 모든 것의 기본이다.(10계)

신석호기자 ky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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