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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월 1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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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화장품업체 시세이도는 17일 그레이프프루트 후추 등의 향기에 체내의 중성지방을 연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히고 이 같은 향기를 이용해 만든 ‘살빠지는 로션’을 개발해 이르면 올 여름 시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세이도는 “살빠지는 로션‘ 시제품을 성인 여성 20명에게 한 달동안 매일 한 차례씩 사용하도록 한 결과 체중이 평균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은 2㎏이상 줄었으며 특히 허리살이 많이 빠졌다. 시세이도는 이 같은 연구 결과를 3월 말 열리는 일본 약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시세이도 관계자는 “그레이프프루트 등의 향기를 맡으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중성지방을 줄이는 체내물질을 많이 분비하도록 촉진시킨다”며 “향기 외에도 중성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카페인을 배합한 로션도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