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濠 뿌리찾기 열풍…英 1901년 주민등록 공개

  • 입력 2002년 1월 4일 17시 47분


영국에 조상을 둔 미국 호주 뉴질랜드 국민의 ‘사이버 뿌리 찾기’ 열기가 뜨겁다.

영국 공문서보관소가 1901년 주민등록 조사표를 2일 인터넷으로 공개하자 미국 등지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으려는 네티즌 접속 수가 하루 만에 2000만명에 육박한 것. 이는 단일 사안에 대한 웹사이트 방문 건수로는 최대라고 영국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공문서보관소측은 공개 1시간 만에 100만명이 접속하는 등 접속 건수가 폭증하자 컴퓨터 서버의 수를 2배로 늘렸으나 워낙 접속 요구가 많자 정오에는 “수요 폭주로 일시적으로 웹사이트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내보내기도 했다.

이번 공개로 공문서보관소측은 사이트 접속료로만 약 100만파운드(약 20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런던외신종합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