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세돈/은행강도 중무장 경비로 맞서자

  • 입력 2001년 12월 23일 17시 57분


현금 강탈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데 한 가지 의문은 왜 당하고만 있느냐 하는 것이다. 영화에서나 실제에서도 보았지만, 외국에서는 현금을 수송할 때 우리나라처럼 허술하게 하지 않는다. 장갑차량에 여러 명이 중무장하고 호송하는 시스템을 우리는 왜 못 갖추는가. 말로만 방범비상령을 내려서는 유사한 사건이 계속 일어날 것이다. 최소한 범인이 가진 무기를 제압할 정도의 중화기를 가진 경비원들이 호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은행에 가 보면 무기를 가진 청원경찰은 딴일 하고 있거나, 여자 경비원이 장난감 같은 권총을 휴대하고 있다. 이래 가지고는 은행강도를 막기 어려울 것이다. 더 일사불란하게 대처해야 한다.

장세돈(전 외교부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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