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6일만에 소폭 하락

  • 입력 2001년 11월 7일 18시 35분


미국 연방금리 인하와 외국인의 끊임없는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6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우리 증시가 미국 금리인하를 선반영하면서 미리 오른 주가가 소폭 조정을 보인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분석.

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44포인트(0.61%) 내린 562.03으로, 코스닥시장은 0.31포인트(0.47%) 떨어진 65.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거래소와 코스닥에서 오후 4시 기준으로 각각 1587억원과 198억원을 순매수해 양 시장에서 각각 5일과 27일째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경계성 매물이 쏟아져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섰던 지수가 오후 들어 일제히 소폭 하락세로 반전했다.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현대증권에서 이날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삼성전자가 0.26% 상승한 반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5% 늘었다고 밝힌 SK텔레콤은 오히려 1.96% 떨어져 대조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국민-주택 합병은행 재상장과 콜금리 인하 기대감이 남아있어 큰 폭의 조정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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