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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10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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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노동 농민 문화 시민 여성 종교 분야 등 각종 단체 대표 500여명은 이날 대회에서 전쟁은 테러를 종식시킬 수 없고 오히려 피의 악순환을 부를 것이라며 △미국의 보복전쟁 중단 △한국 정부의 전쟁지원 반대 △한반도 평화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세계 곳곳에서 반전평화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라며 “아시아의 다른 시민단체 등과 연대해 반전평화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문정현(文正鉉)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신부는 “지금이라도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의 악순환을 끊고 화해와 평화의 시대를 열기를 인류는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회를 마친 뒤 명동성당에서 광교사거리까지 약 1㎞ 구간을 인도를 따라 평화대행진을 벌였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