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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30일 0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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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강운태(姜雲太) 의원은 “민생과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인 만큼 8월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라면서 “늦어도 31일까지 본회의 통과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기획예산처장관은 지역건강보험 재정 투입금과 지방교부금, 의료보호환자 진료비, 재해대책 예비비 등으로 짜여진 추경안 내용을 설명하고 원안 통과를 요청했다.
이에 앞서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28일 교육위와 운영위의 예비심사 보고서만을 첨부한 추경안을 예결위에 회부해 여 3당의 단독 상정이 가능해졌다.
한나라당 예결위는 관련 성명을 내고 “국회 운영의 기본 절차인 의사일정 합의도 없이 추경안을 단독 상정한 것은 국회를 무시한 폭거”라며 “불법적 재원으로 편성한 추경안의 단독 처리를 단호히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엄정 중립을 지켜야 할 의장이 추경안 졸속 처리를 유도한다면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