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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8월 29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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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어소프트가 코스닥시장 등록 이후 11일 연속 상한가 타이기록을 세웠다.
시큐어소프트 주가는 29일 상한가인 1만5250원을 기록, 14일 신규 등록 이후 11일 연속 상한가 기록을 세웠다. 연초 등록된 국제통신의 상한가 기록과 타이.
하지만 시큐어소프트의 주가는 장중 한때 상한가가 무너지면서 1만4350원까지 밀려 신기록 수립 가능성에는 먹구름을 드리웠다. 전일까지 기껏해야 1만4000주 수준에 불과하던 거래량도 359만주까지 폭발적으로 늘어나 30일의 주가 향방은 점치기 어려워진 상황. 국내외 악재 등으로 시장여건이 좋지 않은 점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등록전 시큐어소프트의 장외가격은 1만3000원에서 1만4000원 사이였기 때문에 이 가격에 근접하면서 매물이 나온 것 같다”며 “30일부터는 치열한 매매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큐어소프트의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하고 있는 것은 코스닥 시장에 등록된 정보보안 업체 중 주가가 상대적으로 낮은데다 침입차단시스템 2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 기존 업체들이 유통에 치중하는 반면 자체 기술을 확보한 하이테크기업이라는 점도 주가 차별화가 가능한 요인이라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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