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앞에 침묵하는 것은…"

  • 입력 2001년 8월 15일 17시 09분


▽힘 앞에 침묵하는 것은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참담한 굴욕이다(변웅전 자민련 대변인, 15일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와 역사교과서 수정거부 등에 대처하기 위해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시켜야 한다며).

▽문패만 ‘정당’으로 내걸고 ‘권력구호양곡’이나 타먹겠다는 발상이다(장광근 한나라당 수석부대변인, 15일 여3당이 합당론이니 공동후보론이니 JP대망론이니 공방을 벌이는 것은 수준 이하의 밀실정치라며).

▽이름없는 벌레도 생명사랑으로 대하는 어머니의 용서와 화해정신이 필요하다(어머니 815명, 15일 ‘한민족 평화 어머니들의 8·15 선언’에서 온갖 편가르기를 버리고 화합을 이루기 위해 어머니들이 떨쳐 일어나겠다며).

▽나름대로 그간의 짐을 털어 버리는 정치적 마무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소설가 황석영씨, 89년 밀입북으로 5년간 복역한 뒤 12년 만에 평양에서 열리는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하면서 감개무량하다며).

▽길었던 장마를 탓하기보다는 잠을 이룰 수 없게 한 바닷가 소음과 바가지요금을 생각해야 한다(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관리소 관계자, 15일 피서객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이유에 대해).

▽국가는 자신의 교과서를 채택할 권리가 있으나 이것이 역사 왜곡을 허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다(윤병세 주 제네바 한국대표부 공사, 14일 유엔인권소위에서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을 비난하며).

▽IOC위원장 선거는 나눠먹기식 정치협상이다(딕 파운드 IOC위원, 15일 올해 IOC위원장 선거는 후보 자질과 상관없이 유럽과 아시아가 위원장직과 베이징올림픽을 놓고 협상한 결과라며).

▽남성들은 너무 겁에 질려 저항할 수 없게 됐다(영국 여류작가 도리스 레싱, 14일 페미니즘운동이 그동안 고용, 임금평등, 법 개정 등에서 큰 성과를 거뒀으나 지금은 남성들에게 굴욕감을 주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IOC위원장 선거는 나눠먹기식 정치협상이다(딕 파운드 IOC위원, 15일 올해 IOC위원장 선거는 후보 자질과 상관없이 유럽과 아시아가 위원장직과 베이징올림픽을 놓고 협상한 결과라며).

▽미국은 일부가 ‘훌륭할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 조약 모두에 서명하지는 않을 것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14일 우방이 지지하는 국제조약을 거부하는 한이 있더라도 미국 중심의 외교정책을 펼 것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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